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비상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연간 8조원대 벤처펀드 조성을 골자로 하는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내놨다. 정책에는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벤처투자 세액 공제 확대, 컨버터블노트 등 선진 벤처금융 기법 도입과 관련한 내용들을 담았다.

VC협회 등 4개 기관은 "이번 정책은 그동안 스타트업 업계가 제기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위축된 벤처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또 "국내외 대규모 민간 자본이 벤처투자 시장에 원활히 유입되는 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여러 글로벌 스타트업 탄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수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를 내비쳤다. 이들은 "이번 정책이 민간 투자 확대,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 글로벌화 촉진 등 벤처투자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에 벤처투자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본격적인 민간 중심 생태계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며 "새 정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추진되고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