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기술상은 특허청이 주관하는 시상으로 혁신 신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선정한다. 기술적 의미, 제품 차별성, 실제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 홍대용상, 정약용상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에스엘바이오닉스가 개발한 특허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C LED)' 칩을 둘러싼 렌즈 형상 패키지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굴절률 매칭을 통해 칩 내부의 빛을 더 많이 추출함으로써 패키지 후 광출력을 최대 50% 가까이 끌어올리는 게 특징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에 따르면 이 기술은 1밀리미터(mm) 이하 초소형 렌즈를 값비싼 금형 없이도 양산할 수 있다. 공정 단계 또한 기존 기술보다 단순해 패키지 원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자사 UVC LED 기술을 통해 양산된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출력을 갖고 있다"며 "정수기, 가전, 자동차, 수처리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