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기자] 무슨 일이지?
메타가 대규모 해고를 준비하고 있어요.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이번 주 큰 규모의 해고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에요. 수천 명의 직원들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져요. 빠르면 수요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메타의 직원은 약 8만 7000명(9월 말 기준)이에요. 회사는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출장을 취소하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팬데믹 기간 메타는 몸집을 빠르게 불려왔어요. 월스트리트저널은 2020년과 2021년 2만 7000명 이상의 직원이 늘었으며, 올해도 1만 5344명 늘었다고 보도했어요. 3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만 명의 직원이 늘어난 거예요.
그래서?
메타는 사업의 대전환을 꿈꾸고 있어요. 페이스북 중심의 SNS 사업에서 메타버스 사업으로의 이동이죠. 이 과정에서 메타는 직원 구성에도 변화를 주어야 해요. 사업 방향에 최적화해야 하는 거죠. 페이스북 사업이 부진한 탓에 비용도 줄여야 합니다. 메타 주주 중 하나인 알티미터 캐피털은 10월 마크 저커버그에 공개서한을 보냈는데요. 그 내용에는 '인건비 20% 이상을 절감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주가는 어때?
메타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2.11% 상승한 90.79달러를 기록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73.18%나 하락했습니다. 최근 1개월 하락 폭도 31.97%나 되고요. 꽤 오랜 기간 동안 메타의 주가 흐름은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목표주가도 덩달아 크게 낮아지면서 상승 여력도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HSBC는 11월 1일 11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