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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발행 자제···예금금리 더 오른다
배지원 기자
2022.11.09 08:23:34
고원가성 조달 확대·빅스텝 단행에 예금금리 5% 넘길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0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시중은행이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라는 당국의 지시를 받으면서 조달에 고심하고 있다. 10조원 이상의 은행채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하고 요구불예금의 잔액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조달 비용의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원가성 조달 방법인 예·적금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발행된 시중은행채는 전북은행이 발행한 은행채 1000억원이 유일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은행채 4조3600억원은 모두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특은채였다. 시중은행이 발행한 은행채 규모는 약 한 달 전 3조4000억원에서 지난주 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당국은 은행채가 우량한 신용등급을 앞세워 시중자금을 빨아들인다는 점에서 은행채 발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당초 연말까지 4대 시중은행이 발행을 계획해 둔 은행채 규모는 약 9조원 수준이고, 연말까지 차환해야 하는 은행채 규모만 해도 10조1500억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은행은 차환 발행도 줄이기로 했다.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줄어들고,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자금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요구불예금의 잔액도 줄어들고 있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매우 낮은 저원가성 예금으로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된다.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641조8091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원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 7월부터 요구불예금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예·적금 금리도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올린 이후, 은행들은 일제히 수신금리를 최대 1%p까지 올렸다. 현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4%대를 유지 중이다. ▲KB스타정기예금 4.2% ▲우리WON플러스예금 4.26% ▲NH올원e 예금 4.45%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4.6% ▲하나의 정기예금 4.10% 등이다.


업계는 한은이 미국과의 금리 역전에 대응하기 위해 11월에 기준금리를 또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마지막 한은 기준금리 결정일인 이달 24일 이후 수신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뛰어 예·적금 금리가 대부분 5%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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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LCR 규제와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잔액 비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은행이 예·적금을 적극 유치해야 하는 필요성은 전보다는 줄었지만, 저원가성 조달이 줄고,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자금은 늘어나 부담은 더 커졌다.


대출금리 상승도 불가피하다. 예·적금 금리 상승과 규모가 증가하는 만큼 은행의 비용도 확대돼 이러한 손실을 대출금리를 올려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의 준거금리다. 지난 9월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자 코픽스는 최근 10년2개월 만의 최고치인 3.4%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10월 코픽스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대출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코픽스는 4%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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