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화이트코리아, 디테크타워과천 입주 지연에 '곤혹'
권녕찬 기자
2022.11.10 08:56:52
LH-대우 컨소 기반공사 지연…금융비용·입주지연금 수십억 부담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디벨로퍼 화이트코리아가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짓고 있는 '디테크타워과천'의 입주가 미뤄지게 되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해당 지식산업센터 건물은 사실상 준공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진행 중인 기반시설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입주지연금 등을 물어낼 처지에 놓였다. 향후 1~2달 가량 입주가 지연될 수 있어 화이트코리아 등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수십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코리아가 조성한 디테크타워과천 준공이 임박했다. 디테크타워과천은 과천 지정타 지식기반산업용지 8블럭 내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다. 과천시 갈현동 559-1 일대 대지면적 2만1506㎡(6505평) 내에 연면적 15만5695.79㎡(4만7097평),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400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이트코리아가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지식8블럭에 조성 중인 '디테크타워과천'. 본 건물은 완공됐으나 주변 기반시설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공사는 DL이앤씨(시공 지분 80%)와 동부건설(20%)이 각각 맡았다. 준공 예정일은 이달 30일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앞서 화이트코리아 컨소시엄은 2018년 해당 부지를 사들였다. 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지를 조성하고,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땅을 835억원에 매입했다.


과천 지정타는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3090.4㎡(40만9309평)에 업무, 교육, 문화, 주거시설을 짓는 도시개발사업이다. LH와 대우 컨소(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가 공동사업시행자로 택지 공급 및 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한다.


당시 지식8블록은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예정)과의 인접성과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 제2판교테크노밸리 개발 기대감으로 매입 경쟁이 치열했다. 화이트코리아는 DL이앤씨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2020년 8월 착공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more
화이트코리아, 지난해 분양수익 역대 최대 지산 죽 쑤는데…당산 SK-V1 분양률 60% 왜 동부건설, 레고랜드 미수금 136억 전액 수령 동부건설

화이트코리아 측은 LH의 기반시설 공사 일정에 맞춰 올해 11월을 준공일로 설정, 공사를 추진했다. 착공할 무렵 진행한 분양에서도 완판을 기록하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LH의 기반시설 공사가 두 차례 연기되면서 화이트코리아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당초 2021년 6월 완료 예정이었던 해당 공사는 2022년 6월까지로 1년 연기됐고 다시 사업기간이 미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LH의 보상절차 지연과 4호선 신설 역사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당국에서는 디테크타워과천 주변 기반 공사의 경우 조속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천시 지식산업용지 담당자는 "최근 확인해본 결과 교량(갈현교)과 주변 난관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완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확인은 나중에 준공허가를 내기 전 체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디테크타워과천 주변 기반 공사가 최소 1~2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간 LH와 대우 컨소의 공사수행 과정을 봤을 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건물은 세워졌지만 상수도 공사 및 오수관로 공사 등이 아직 미비해 정상적인 업무활동이 불가능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 해당 기반시설 공사는 화이트코리아 측이 관여할 수 없는 문제다.


입주가 지연될 경우 화이트코리아 측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한 달에 최소 2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지연금과 이자비용이 한 달 기준 각각 20억원, 5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25억~50억원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 때문에 향후 LH와의 법적 다툼도 예상된다.


디테크타워과천 사업의 개발 주체는 과천지산옥타피에프브이(PFV)다. 화이트코리아가 29%로 최대주주이며 DL㈜이 21%를 각각 보통주로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0%는 우선주로 하나증권 19%, 국민은행 14.9%, 신영증권 14.9%, 우리자산신탁 1%를 갖고 있다. 디테크타워과천 사업의 누적분양수익은 지난해 말 기준 2776억원이다.


디테크타워과천 위치도. 사진=네이버지도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