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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기CP 사랑에 ABS까지 '조달 다변화'
박관훈 기자
2022.11.09 08:23:12
④여전채 조달 비중 60% 밑으로 하락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서둘러 지원책을 발표하고 5대 금융지주가 유동성 공급 및 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보험사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연기하는 등 시장 경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조달이 어려워진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다른 조달 방법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팍스넷뉴스는 자금시장 경색에 가장 민감한 여전사들의 자금조달 계획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자금시장 경색에 신한카드도 조달 수단을 고심하고 있다. 이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조달 비중은 60% 밑으로 떨어졌다. 신한카드는 ABS 등 차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자산 만기 구조 조정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신한카드의 조달 잔액은 31조4311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5.6%(4조25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여전채가 18조2783억원으로 58.2%를 차지했고, 기업어음(CP) 21%, 유동화증권(ABS) 11.1%, 기타 9.8%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채 비중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2019년과 2020년 70%에 육박했던 여전채 비중은 지난해 63%로 축소된데 이어 올 9월 말 기준으로는 60%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CP를 통한 조달 비중은 20%를 넘어서며 이전 대비 다변화된 자금조달 구조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CP 조달규모는 올 들어서만 54.2%(2조3150억원) 증가한 6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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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화는 최근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회사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도 있으나 신한카드의 경우 장기CP를 선호하기도 했다. 


신한카드의 CP 사랑은 과거부터 이어졌다. 2009년 카드업계 최초로 2년 만기 CP를 발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카드사는 여전채를 통해 장기자금을 조달해 왔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2015년 이후 매년 장기CP를 발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발행 빈도가 부쩍 잦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카드사 중 가장 많은 2조3000억 원의 장기CP를 발행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올 들어 CP 외에도 ABS 발행 규모를 크게 늘렸다. 9월 말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5.7%(4741억원) 증가한 3조495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앞서 지난 8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5220억원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해 자금조달을 단행한 바 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일반 차입과 더불어 ABS 등의 발행을 확대해 자금조달 창구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산 만기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간 신한카드는 단기차입의존도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조달구조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단기차입의존도는 4.1%로 업계 평균인 7.6%보다 훨씬 낮다. 1년 이내 만기도래 자산/부채 비율 역시 268.6%로 장기 위주의 안정적 조달구조 및 자산/부채 만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신한카드의 단기차입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장기자금 위주의 안정적인 조달구조와 풍부한 가용유동성 규모, 신한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 유동성 대응력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일반 차입, ABS 등 자금 차입원 다변화와 자산 만기 구조 조정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8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그룹 내에서는 신한은행(2조5925억원) 다음으로 많은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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