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밀리의서재, IPO 철회…고평가·시장위축 발목
강동원 기자
2022.11.09 09:17:31
기관 수요예측 공모가 희망밴드 밑돌아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9일 09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리의서재 CI. KT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T그룹의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함께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전날 잔여 공모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4~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기관투자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최근 위축된 IPO 시장 상황이 플랫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기 어려운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플랫폼 성장성을 강조하는 기업들의 공모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원스토어와 쏘카 등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IPO를 철회하거나 공모가를 대폭 낮췄다. 밀리의서재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을 강조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관련기사 more
밀리의서재, 공모 재도전…흑자전환 자신감 밀리의서재 "공모자금, 장르 확대·콘텐츠 강화" 계속되는 대어 외면···남은 곳도 '덜덜' 밀리의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도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상황뿐 아니라 밀리의서재가 공모구조 설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플랫폼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가 없어 비교기업으로 키다리스튜디오·디앤씨미디어·미스터블루 등 3곳을 선정했다. 


이후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7.98배를 2023년 추정순이익 130억원에 곱해 주당 평가가액 3만1909원을 도출했다. 여기에할인율 32.62~21.65%를 반영해 공모가 희망밴드 2만1500~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위 비교기업 3곳의 주력사업은 웹툰과 웹소설로 전자책보다 확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자책 사업을 영위하는 밀리의서재와 직접적인 비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4~7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희망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2만원 이하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새내기주의 주가흐름도 부진해 기관투자가들이 쉽사리 투자를 결정하지 않는다"며 "기업 이름값과 관계없이 내실을 갖추고 확실한 투자차익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