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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소비전력 25% 낮춘 모바일 D램 개발
이수빈 기자
2022.11.09 11:23:39
'속도 33%' 높이고 전력효율 극대화…HKMG 공정 기반 'LPDDR5X'
SK하이닉스의 HKMG 공정 기반 LPDDR5X. 사진제공/SK하이닉스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에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도입한 LPDDR5X를 개발했다. 이전 세대 대비 속도는 33% 빨라지고 소비전력은 25% 줄이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SK하이닉스는 HKMG 공정 기반의 LPDDR5X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HKMG는 유전율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이다. 속도를 높이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초저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을 25% 줄이는 데 성공해 업계 최고의 전력사용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작 속도는 이전 세대 대비 33% 빨라진 8.5Gbps(초당 전송 기가비트)다.


모바일용 D램으로 불리는 LPDDR은 주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무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D램으로 규격명에 LP(Low Power)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낮은 전력 소비가 최대 관건이다. 모바일의 경우 전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제품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선 전력소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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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5X를 통해 D램의 소비전력이 더욱 낮아지면서 이 제품이 적용된 모바일 디바이스는 한번 충전으로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품의 개발을 이끈 이욱재 PL은 "LPDDR5X가 적용된 스마트폰의 경우 이전 세대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사용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1회 충전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되겠지만 그만큼 충전 빈도수도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전기를 덜 쓰게 되는 것이고 이는 결국 탄소 절감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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