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휠라홀딩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특별배당을 시행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에 나선다.

휠라홀딩스는 9일 총 499억원(주당 830원)의 특별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배당액(600억원)의 8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별배당은 올 초 휠라홀딩스가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에서 강조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휠라홀딩스는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연간 배당 성향을 점진적으로 상향해 향후 5년간 최대 6000억원 상당을 주주환원을 위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실제 2020년 8.0% 수준이었던 배당성향을 지난해 약 25.6% 까지 확대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특별배당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장기 전략 실행 및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에서부터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주와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당자원의 76%는 휠라코리아의 중간배당으로 충당했다. 휠라코리아는 휠라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10월말 기준 38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