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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중심서 장기CP·ABS로 점진적 변화
박관훈 기자
2022.11.14 08:23:47
⑥"일단 기존 조달 창구 최대 활용"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0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서둘러 지원책을 발표하고 5대 금융지주가 유동성 공급 및 자금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으나 일부 보험사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연기하는 등 시장 경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조달이 어려워진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다른 조달 방법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팍스넷뉴스는 자금시장 경색에 가장 민감한 여전사들의 자금조달 계획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현대카드가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중심의 조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장기CP 등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자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여전채 대비 낮은 조달금리와 자유로운 만기설정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금리상승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3조5500억원 여전채를 발행했다. 이미 작년 연간 발행 총액인 3조580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만 현대카드의 자금조달 구성에서 여전채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반해 기업어음과 유동화차입금 등의 조달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 여전채 비중이 60%대 초반으로 떨어진데 반해 ABS 등 유동화차입금과 기업어음의 비중은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지난 6월 기준 현대카드의 차입부채는 총 17조5172억원이다. 이 중 여전채 10조7795억원, 유동화차입금 3조4564억원, 기업어음 2조2100억원, 일반차입금 1조712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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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기업어음과 유동화차입금의 비중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여전채 대비 낮은 조달금리와 자유로운 만기설정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기업어음 잔액 중 약 84%가 만기 1년 이상으로 발행된 장기CP로 구성되며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CP의 경우 여전채 대비 금리가 낮고 만기 설정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자산 만기 구조 조정에 유리하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는 유동화차입금 역시 여전채 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이처럼 현대카드가 장기 위주의 안정적인 조달구조를 유지하면서 올해 6월 말 기준 단기차입의존도는 4.7%로 업계 평균인 7.6%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1년 이내 만기도래 자산/부채 비율 역시 277.1%로 업계 평균 266.2%를 웃도는 우수한 수준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현대카드의 우수한 유동성 현황을 고려할 때 자금조달 환경의 일시적 변화에도 향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위험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그룹의 지원가능성 및 높은 자본시장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자체 조달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는 향후에도 만기 집중 해소와 장기물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유동성 위기에 대응해 기존의 조달 창구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며 "추가적인 조달 방식 도입은 논의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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