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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직격탄' 락앤락, 3Q 영업익 95.8%↓
최재민 기자
2022.11.10 18:19:23
홈쇼핑 채널 부진에 외형도 축소…"4분기 수익 개선에 집중"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락앤락이 올 3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체 매출에서 36%를 차지하는 중국 사업 부문이 봉쇄 영향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홈쇼핑 채널에서의 제품 판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회사의 외형 역시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2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고, 영업이익은 3억원을 올려 같은 기간 95.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3분기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은 3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같은 기간 79.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락앤락 3분기 실적 지표. 단위=백만원.

락앤락이 올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중국 시장 봉쇄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좀처럼 현지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탓에 제품 판매가 둔화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락앤락의 중국 사업 비중은 36%에 달한다. 이외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주요 원재료비가 급등한 것 역시 회사의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은 홈쇼핑 채널에서의 판매가 부진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누계 기준 락앤락의 홈쇼핑 채널 매출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했다.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체적인 홈쇼핑 구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 등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4분기에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대, 신규 시장 확장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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