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한샘이 디지털 부문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2023년 정기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붙여 미래 전략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김윤희 전무(사진) 등 총 11명의 승진자를 발탁하는 내용의 2023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한샘은 기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하고, DT(디지털전환) 부문에 IT본부를 통합 편재하는 방식의 조직개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샘이 디지털 관련 조직에 많은 역량을 실어줬단 점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한 김윤희 전무만 해도 회사의 디지털 역량 핵심 부서인 홈퍼니싱본부장을 맡게 됐다. 김 전무는 한샘에서만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베테랑 인사다.

아울러 DT부문 내 O2O실 김종필 상무(전 이사)와 IT본부 최태근 이사(전 이사대우), 박보윤 이사대우(전 부장)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체제개편을 단행했던 디지털 관련 조직에 주요 인재를 대거 배치한 셈이다.

한샘은 이번 임원인사를 발판 삼아 디지털 테크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실적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신사업 모색 등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내년엔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샘은 계열사 임원 2명을 발탁하는 내용의 인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무열 한샘서비스 부장과 고재형 한샘넥서스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하게 됐다.

[한샘 2023년 정기임원인사 명단]

<승진>

◇전무

▲홈퍼니싱본부 김윤희

◇상무

▲O2O실 김종필

◇이사 

▲리하우스본부 이정목 ▲ IT본부 최태근 ▲SCM본부 남윤호

◇이사대우

▲리하우스본부 이정관 ▲IT본부 박보윤 ▲R&D본부 정유진 ▲R&D본부 김혜원 ▲SCM본부 임채훈 ▲재무기획본부 상정완

[계열사 임원인사]

<승진>

◇이사대우 

▲한샘서비스 김무열 ▲한샘넥서스 고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