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쌍용자동차는 KG그룹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약 18개월 만에 KG그룹의 계열사로 새출발하게 됐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흑자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9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 상태다. 최근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 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특히 쌍용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자동차로 고객들에게 다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