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오리엔트바이오가 금리상승 등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반기보고서(4~9월)를 통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억7652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3% 증가한 14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2억3533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4억6951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충분한 자금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9월말 기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임상시험수탁업체(CRO) 전문기업의 주가하락 미실현 평가손실(51억원)이 반기손실(2억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주가가 상승흐름으로 접어들면서 연말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하반기 대내외적인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바이오 의약품 등의 글로벌 시장은 신약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시장흐름에 맞춰 경영효율화를 위한 체질개선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며 "다양한 매출처 확대 및 매출증진으로 수익성 중시 경영강화에 역점을 두고 계속적인 수익확대를 유지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