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두 자릿수 승진자를 발탁하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만큼 경영정상화 및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홍성암(사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1명의 승진자를 발탁하는 2023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하이트진로가 2015년 정기 임원인사 당시 18명의 승진자를 발탁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하이트진로가 모처럼 승진자를 대거 발탁한 것은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회사의 실적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만 봐도 매출은 1조8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26.4%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을 감안해 인사 폭을 확대했다"며 "인적 역량이 확대된 만큼 내년에도 실적을 더욱 개선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하이트진로 정기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

<승진>

◇부사장

▲홍성암(노사 관계 및 안전보건 책임자)

◇상 무 

▲이재복 (생산부문) ▲신민철 (생산부문) ▲허재균 (관리부문) ▲김현진 (영업본부)

◇상무보 

▲이인철 (생산부문) ▲박재우 (생산부문) ▲박상희 (관리부문) ▲정세영 (관리부문) ▲이정훈 (영업부문) ▲방상복 (영업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