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오일·가스 호황 타고 역대급 실적 썼다
3분기 영업익 1730억원...분기 사상 최대 달성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오일·가스시장 호황을 타고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14일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3억원, 영업이익 17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8%, 101.2%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향 강관(OCTG) 시장 수요 대비 현지 공급 여력은 타이트하지만 주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또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낮은 재고와 러시아 수출 제재,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이와 관련한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해외사업 총괄' 세아스틸인터, 파격적인 배당 성향
세아제강,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양산
사촌경영 전환 이후 신사업 본격화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 사장 승진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에는 글로벌 LNG·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규모 수주 이후 생산 및 출하가 시작돼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은 중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탄소 솔루션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수소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솔루션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파이프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통해 미래 시장을 조기 선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