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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감당할 수 있을까
박성민 기자
2022.11.16 08:03:55
올해 200억원 만기...조이푸드 "상당부분 상환했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조이푸드가 경영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년 내 만기도래 하는 차입금이 이 회사가 창출하는 현금으론 감당할 수 없는 규모까지 꺼진 까닭이다. 조이푸드 측은 일단 올해 출시한 '연세우유 생크림빵'의 성공으로 차입금을 상당 부분 해소한 만큼 큰 문제가 불거지진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조이푸드의 지난해 총차입금은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하지만 차입금의존도는 50.9%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사의 부채총계가 이 기간 341억원에서 319억원으로 6.6% 줄었지만, 자본총계가 92억원에서 76억원으로 17.4%나 급감하면서 자산총계가 8.8%(433억원→395억원)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실 조이푸드는 줄곧 차입 부담에 시달려왔다. 2016년 총차입금이 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6% 불어난 이후 매년 200~300억원 규모를 유지 중이다. 이에 차입금의존도 역시 49~61%로 산업권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기준 30%를 상회해 왔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금이 매년 늘고 있단 점이다. 실제 2019년만 해도 조이푸드의 단기차입금은 138억원으로 전체의 55.5%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 153억원으로 불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70.7%, 99.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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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조이푸드가 단기차입금을 상환할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작년 12월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8억원에 불과했다. 나아가 현금유동성 지표인 유동비율 역시 24.7%로 통상 안정적이라 평가하는 100%에 미치지 못했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도 8.6배로 신용평가사의 권고 기준인 5배를 상회했다.


이외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의미하는 에비타(EBIDTA) 마진율의 경우 지난해 3.3%로 전년 대비 2.3%포인트나 하락했고, 채무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마이너스(-) 0.6배로 음수로 전환됐다.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현금만으론 사실상 차입금 상환이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조이푸드의 지정감사인인 삼덕회계법인도 이 회사의 순손실이 지난해 15억원을 넘어섰고, 대부분의 차입금이 1년 이내 도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의문을 불러 일으킬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다만 조이푸드는 단기차입금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연세크림빵' 등 제품 판매가 늘어나 차입금의 상당분을 상환했고, 현재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우려할 만한 상황이 연출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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