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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우 GC셀 대표, 실적 자신감 왜?
최홍기 기자
2022.11.21 07:58:22
체질개선 이어 성장동력 발굴 순항…합병인한 착시효과 우려도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8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박대우 GC셀 대표(사진)가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지속 성장과 내실다지기, 캐시카우 발굴까지 끝마친 까닭이다. 다만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도 합병으로 인한 착시에 불과하단 게 일각의 평가다. 해당 성과가 코로나19 검체검사에 따른 것이라 특수가 빠진 뒤에는 경쟁력을 제고하기 쉽잖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GC셀은 올 3분기 495억원의 매출액과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금액이다. 순이익은 56억원으로 같은 기간 27.3% 감소했다.


외형 성장에도 내실 다지기에 실패한 것은 코로나19 특수가 빠지기 시작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GC셀이 그간 코로나19 검체검사 덕에 호실적을 내왔던 까닭이다. 


실제 이 회사는 2020년 856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1.5배 늘었고, 2021년 역시 1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배나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2020년의 경우 6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전년보다 5.7배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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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조는 올 초까지 이어졌다. 1분기만 해도 838억원의 매출과 3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5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5% 줄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86.2% 급감했다. 나아가 3분기 역시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495억원으로 11.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92%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참이던 시절에 비해선 절반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GC셀은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단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까지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고, 4분기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GC셀의 이 같은 자신감이 전체 매출액의 70~80%를 담당해온 검체검사사업 외에 세포치료제 사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등 새로운 사업동력 기반을 확보한 결과로 관측 중이다. GC셀 박대우 대표가 그간 회사의 체질개선과 함께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에 박차를 가해왔단 이유에서다.


실제 박 대표는 GC셀을 글로벌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AB-201 등 파이프라인 발굴에 매진해 왔고, 2019년 설립한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에 해당 기술을 이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녹십자홀딩스와 함께 인수한 바이오센트릭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GC셀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도 착시에 불과하단 것이 일각의 시각이다. 작년 4분기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 합병으로 설립된 회사이니 만큼 중복 사업 정리에 따른 경영효율화가 이뤄졌고,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여기에 세포치료제 및 CDMO 사업의 경우 장기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후에도 올해와 같은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단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GC셀의 검체검사 사업 역시 침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GC셀이 검체검사 사업에서 7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과 공을 들이고 있는 세포치료제의 경우 긴호흡이 필요한 사업임을 감안하면 내년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 쉽잖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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