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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혈액·환부 명확히 구분' 의료용 모니터 선봬
이수빈 기자
2022.11.15 11:16:47
메디카(MEDICA 2022)서 첫 공개...미니 LED 적용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G전자가 비슷한 색상의 혈액·환부를 명확하게 구분해 보여주는 의료용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MEDICA 2022)'에 참가해 차별화된 의료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관에는 수술실, 엑스레이 검사실, 판독실 등 다양한 의료공간에 최적화된 의료용 영상기기들이 마련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술용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 의료용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미니 LED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자사의 수술용 모니터 가운데 디스플레이로 표현할 수 있는 표준 색 영역 기준 최대인 139%를 충족해 비슷한 붉은 색상의 혈액, 환부 등을 구분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조명이 강한 수술실 환경을 고려해 최대 2000니트(nit) 휘도와 178°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또한 '화면 속 화면 기능'과 '화면 분할 기능'을 갖춰 최대 4개 화면에서 수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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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3:2 화면비를 적용한 31형 디스플레이인 진단용 모니터와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진단용 모니터는 12메가픽셀(MP) 해상도를 구현해 5MP 해상도의 맘모그래피(유방암 영상 검사) 촬영 결과를 동시에 최대 2개까지 확인 가능하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는 방사선을 표준 방사선 조사량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의료 영상기기 라인업 및 스마트 병원 솔루션 사업 추진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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