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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투자 해도 해외는 적자?
최재민 기자
2022.11.16 08:03:11
방문 판매 위주의 동남아 지역…"현지 인력·인지도 확보엔 오랜 시간 필요"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청호나이스가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법인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까. 시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방문 판매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지는 만큼 단기간에 현지 인력과 인지도를 확보하기 어렵단 이유에서다. 다만 청호나이스는 해외법인의 수익 창출이 시급한 상황은 아닌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투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단 입장이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미국 렌탈업계 1위 사업자 컬리건과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향후 유입되는 자금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해외법인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지역에 법인을 두고 동남아시아 사업을 영위 중이다. 하지만 두 법인은 아직까지 수익을 전혀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설립한 베트남 법인만 해도 지난해까지 14억3400만원의 순손실을 냈으며, 2018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은 42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이에 청호나이스는 투자 유치로 확보하는 재원을 해당 법인에 투입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시점과 전략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회사가 확보하는 재원은 오롯이 해외법인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호나이스가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퇴직금 소송 등 법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은 소송충당부채로 미리 전입해 놓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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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장은 청호나이스가 해외법인에 투자를 단행해도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루기는 쉽잖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방문 판매를 통한 사업 운영이 중심이 되는 만큼 단기간에 현지 인력과 인지도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2019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SK매직만 해도 해외법인 수익 창출에 애를 먹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K매직 말레이시아 법인이 기록한 누적 적자는 188억원에 달한다. 이에 SK매직은 자회사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302억원의 현금출자를 단행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3분기까지 94억원의 순손실을 냈을 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사실상 10여년 간 현지화 전략을 펼친 코웨이가 꽉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 재원을 투입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 판매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현지 인력 확보와 인지도 제고에 적잖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현재 해외 사업의 수익 창출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바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확정된 것은 없는 만큼 해외법인 실적에 대한 자세한 비전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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