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유가 하락 발목…3분기 영업익 61%↓
수요 약세와 유가 하락 겹치며 스프레드 악화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애경케미칼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애경케미칼은 1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4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0.9% 증가했지만영업이익은 60.9% 감소했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와 국제 유가 하락에 의한 스프레드 악화로 수익성이 감소됐다"며 "다만 합병 이후 한층 강화된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수직 계열화 등 시너지를 발현해 수익성 감소 폭을 최대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도 수익성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애경케미칼은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시황 악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료 수급 안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은 "윤활기유 등 새로운 시장 진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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