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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환 대표, 가이던스 달성 가시밭길
최보람 기자
2022.11.17 08:09:10
한세엠케이·드림 합병효과 못 봐…해외법인 결손해소도 급선무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동환 한세엠케이 각자대표가 27일 개최한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영상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임동환 한세엠케이 대표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영업실적(영업적자 31억원) 가이던스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인해 유아동복회사 한세드림과의 합병효과가 발현되지 않은 까닭이다.


제일모직(現 삼성물산 패션부문) 출신인 임 대표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인 한세드림의 수장을 맡아 온 인물이다. 회사가 한세엠케이에 합병된 후에는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와 함께 3인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통합법인 출범 직후만 해도 시장에 자신감을 내비쳐 왔다. 한세드림이 연간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인 만큼 합병 이후 한세엠케이의 적자를 상쇄할 여지가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임 대표는 지난달 27일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키즈제품 및 스포츠브랜드 강화를 통해 연결 영업손익 규모를 지난해 마이너스(-)128억원에서 -31억원으로 축소하고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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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통합 한세엠케이는 임 대표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결기준 이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손실규모는 54억원으로 한세드림이 포함되지 않았던 전년 동기(-45억원)보다 더 확대됐다. 아울러 1~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작년 51억원에서 올 들어선 100억원으로 배 가까이 커졌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버커루', 'NBA' 등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데다 해외사업에서만 132억원 가량 순손실이 발생한 여파 때문이다.


한세엠케이가 3분기에 어닝쇼크급 실적을 낸 만큼 업계는 임 대표의 가이던스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흑자를 내던 한세드림을 3분기가 시작하는 7월 1일자에 편입하고도 적자가 확대된 점이 뼈아픈 상황"이라며 "한세엠케이는 브랜드 노후화 등으로 성수기인 4분기에도 줄곧 적자를 내 왔고 올 들어선 해외 리스크도 부각된 터라 잔여기간 7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임 대표는 해외에서 발생한 적자로 인해 지상 과제인 실적반등에 더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마련해야 할 과제도 안게 됐다.


올 9월말 현재 상해상무유한공사와 가애수복식상해유한공사, 한세드림재팬, 버커루 미국법인 등 한세엠케이 해외 계열사 4곳은 모두 완전자본잠식에 상태에 놓여 있다. 수년간 지속된 영업부진으로 결손금이 쌓인 결과다.


임 대표가 당장 이들 계열사의 자본잠식을 해결하기 위해선 434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연결기준 한세엠케이가 올 9월말 보유한 현금성자산(현금+단기금융상품)은 111억원에 불과하며 같은 시점 부채비율은 309.6%에 달해 추가 차입도 부담스런 상황이다. 나아가 모회사인 그룹 지주사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원을 받기도 쉽잖은 상태다. 지주사의 연간 현금창출력이 100억원 수준에 그치는 까닭이다.


이에 업계는 한세엠케이가 당장 실적과 계열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내년부턴 회사의 경영사정이 예년보단 나아지지 않겠냐는 반응도 일각서 보이고 있다. 한세드림이 흑자기조를 유지 중이고 그간 발목을 잡아 온 저수익 브랜드 '앤듀', 'TBJ' 철수 효과가 내년부터 온전히 반영될 수 있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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