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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시장 경색 여전…국책은행 적극 나서야"
백승룡 기자
2022.11.17 14:25:01
김기명 한투증권 연구원 "시중은행 특은채 매입 늘려 국책은행 실탄 확보"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최근 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크레딧 채권시장에는 아직 온기가 돌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수 투자기관의 자금여력이 떨어져 시장 유동성이 마른 탓으로 분석된다.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책은행 등 공적 투자기관이 전면에 나서서 온기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물가 정점론이 확산해 미국채 10년물은 3.8%내외 수준으로, 국내 국채금리 3년물 내지 10년물은 3.7~3.8%대로 급락했다"면서도 "크레딧 채권 시장은 아직 온기가 제대로 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카드채와 은행계 캐피탈채 등이 채안펀드 가동에 힘입어 발행에 성공하고 있고 우량등급 회사채 유통물도 카드채보다 오버폭이 작은 스프레드 수준에서 일부 거래가 성사되고 있지만, 비은행계 캐피탈채는 여전히 발행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등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국채금리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가 지속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의 배경을 "시장 유동성이 말라있는 상황이 상당수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며 "시중은행이나 일부 공적 투자기관 등 자금여력이 있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 안정을 도모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익 측면에서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국책은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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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중은행의 특수은행채 매입을 늘려 국책은행의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실탄을 충분히 확보한 국책은행이 전면에 나서 자금시장 경색을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 온기가 아래쪽으로 원활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정부가 연기금이나 우본 등 공적 투자기관의 해외투자계획 조정을 요청해 국내 투자비중 확대를 유도할 뜻을 밝혔다"며 "자금 여유가 있는 공적 투자기관이 신탁이나 랩,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통한 PF ABCP 매입 등을 재차 적극적으로 늘리는 결과가 나온다면 단기자금시장 경색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시중 유동성이 말라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연이어 나오고 있는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이 실제 집행 측면에서 보다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단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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