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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철회한 바이오인프라, IPO 성공 자신
강동원 기자
2022.11.17 14:50:18
이상득 대표 "지분 매각 철회 후 사업 급성장…주주가치 제고 집중"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4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강동원 기자)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국제기준 품질경영과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강소 임상시험기관(CRO)으로 성장했다. 미국 화이자(Pfizer) 실태조사 통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실적 상승세를 잇고 있다. 상장 후 분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


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미국 식품 의약국(FDA) 기준을 뛰어넘는 검체검증분석(ISR)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CRO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 중심 수주를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CR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약 개발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임상·비임상 시험을 대신 수행해 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09년 비임상시험 관리기준(GLP)과 생동성 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생동성 시험 시장 점유율 1위(23.6%)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인프라의 기술력에 시선을 모은다. 회사는 지난 2012년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로부터 14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같은 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자격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한 사전심사(Pre-Qualification)도 통과하며 검사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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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이미 유한양행·한미약품· 종근당·대웅제약·JW중외신약 등으로부터 꾸준하게 시험 의뢰를 받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검체 분석기기 제조사인 워터스(Water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공모자금 227억원 중 11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R&D)과 분석센터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인프라 실적. (출처=증권신고서)

탄탄한 실적 성장세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05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2억원에서 62억원으로 늘었다. 아직 매출로 연결되지 않은 수주 잔고도 올해 9월 말 기준 126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스탠다드 이상의 품질 정책 및 검체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제기준 충족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다국적 제약사 프로젝트를 지속 수주해 시장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인프라 유통가능물량. (출처=증권신고서)

시장에서는 바이오인프라의 기술력, 실적과 무관하게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바이오인프라 상장예정주식 515만7367주 중 54.44%(280만7518주)는 상장 직후 매도할 수 있다. 오엔벤처투자, 스페이스자산운용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25만5000주도 보호예수 기간이 한 달에 불과하다.


이 대표의 바이오인프라 매각 추진 이력도 걸림돌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에이아이비트(당시 폭스브레인)에 회사 지분 72만5263주(52.7%)를 5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에이아이비트와 마찰을 빚으며 2018년 9월 콜옵션을 행사해 양도했던 지분 전량을 사들였다.


이 대표는 "당시 국내 CRO 사업이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으며 정상적인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사 지분을 매각하려 했었다"며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매각을 철회한 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보호예수도 5년을 체결한 만큼, 상장 후 주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인프라는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86억~1341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2~23일 진행한다. 상장 후 최대 주주는 이 대표로 지분 40.04%를 보유한다.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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