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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분기 누적 이자이익 40조원↑
이성희 기자
2022.11.17 15:37:14
지난해 동기 대비 6조9000억원 증가…금리인상 효과 '톡톡'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조9000억원 늘어난 액수로,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4.8%) 감소했다.


일반은행의 경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조2000억원 늘었지만, 특수은행은 2조원 줄어든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이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 및 매매손실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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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3분기 이자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조7000억원) 대비 6조9000억원(20.3%) 늘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5%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0.1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6조1000억원에서 올해 1조7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72.9%) 줄었다. 유가증권관련손익과 수수료이익이 각각 2조1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고, 외환·파생관련이익은 1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판매비와 관리비도 작년 동기에 비해 6000억원 늘어난 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도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3분기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4000억원)보다 1.7조원(71.8%) 늘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은행들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8%, 8.10%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0.65%포인트씩 하락했다.


금감원 측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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