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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號' 락앤락, 돌파구는 '선택과 집중'
최재민 기자
2022.11.21 08:00:31
홈쇼핑·오프라인 매장 축소, 가전제품 출시 활성화…"실적 개선에 총력"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8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이재호 신임 대표(사진)를 선임한 락앤락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홈쇼핑∙오프라인 매장 비중을 축소해 판매 채널을 단순화하고, 소형 가전제품 중심의 신제품 출시를 활성화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락앤락은 2017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 인수된 이후부터 수익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년(2017~2021년)만 봐도 매출은 4174억에서 5430억원으로 연평균 6.8%씩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16억원에서 325억원으로 10.9%씩 감소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3분기까지 3830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79.7%나 줄었다. 


이에 락앤락은 지난달 실적 개선을 위해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신임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고 신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회사의 수익성 개선 및 주가 부양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우선 락앤락은 판매 채널을 단순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홈쇼핑∙오프라인 매장 비중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쇼핑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방송·입점 비용 및 수수료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친구 초대 시 적립금 지급, 회원가입 시 제품 무료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앞세워 자사몰 내 거래를 활성화, 내년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을 40%(올 3분기 기준 36.9%)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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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소형가전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락앤락은 이달 베트남 시장에 프리미엄 전기밥솥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1월 개선형 스팀오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시장을 겨냥한 가열 텀블러 제품 역시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음식물쓰레기 냉장고와 에스프레소 머신은 이미 올 3분기 중 출시된 상태다. 


시장은 락앤락의 사업 전략에 대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홈쇼핑 채널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밀폐용기∙베버리지웨어(텀블러 등) 제품 대비 마진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홈쇼핑 및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성장세가 뚜렷하지도 않은 데다 수수료 부담이 상당한 것이 사실인 만큼 해당 채널에서의 철수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가전제품 역시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이 아닌 직접 제작하는 만큼 판매만 활성화된다면 적잖은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중국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홈쇼핑 역시 기존 주력 채널 중 하나였던 만큼 당장의 외형 성장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락앤락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하지만 제품 단가가 높은 소형가전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될 경우 외형 성장에도 무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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