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스페인 총리실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회장은 공식 방한한 산체스 총리와 면담했다. 총리실은 "스페인 정부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공장인 삼성 평택 캠퍼스를 방문하면서 한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17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1라인(P1)을 둘러봤다.

산체스 총리는 이 회장에게 스페인의 반도체 가치 사슬에 대한 정부 계획을 밝히고 반도체 공장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유로(약 1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스코 (Cisco) 등이 이와 관련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