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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에서 만난 넥슨의 미래
이효정 기자
2022.11.21 08:23:34
단일 최대 규모 부스 설치...신작 4종 시연 체험 및 현장 이벤트 전개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1일 0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스타2022 제1전시장 내에 위치한 넥슨의 부스 전경.(출처=팍스넷뉴스 이효정 기자)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지스타 2022 슬로건을 '귀환'으로 정한 넥슨은 지스타 기간인 17~20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BTC관에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열고 총 560여대 시연기를 설치해 넥슨의 미래를 담당할 4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넥슨이 선보인 신작은 ▲더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다. PC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모바일 디바이스로 시연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이 꾸며졌다. 


신작 개발진 및 기존 넥슨 라이브 게임 개발진이 현장을 찾아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시연 출품작 개발진들이 대거 출동했다. 현장에는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더 퍼스트 디센던트) ▲김동건 데브캣 대표(마비노기 모바일)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황재호 넥슨 디렉터(데이브 더 다이버)가 등장해 유저들의 플레이 소감과 개선안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스타 현장에서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들의 면모 하나하나를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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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디센던트


지스타2022 넥슨 부스 내 위치한 '더 퍼스트 디센던트' 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출처=팍스넷뉴스 이효정 기자)

더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TPS)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슈팅게임에 아이템 파밍요소가 합쳐진 것으로,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장르다. 


넥슨은 지난달 '스팀' 베타 테스트를 통해 PC버전을 출시했다. 당시 베타테스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화를 진행했고 한국어 음성 녹음을 추가해 지스타에서 선보였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PC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도 동시에 공개했다. 이후 넥슨은 플레이스테이션4,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까지 여러 콘솔 플랫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더퍼스트디센던트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 상위 보스 등을 공략하는 형태로 게임의 방향성을 잡았다. 넥슨은 캐릭터의 기술을 활용하는 액션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모든 상황에서 모두 비슷한 성능을 내는 캐릭터를 만들 생각이 없다"면서 "슈팅실력과 장비로 해결되는 게임은 우리의 방향이 아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이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에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술과 액션에 중점을 뒀다는 넥슨의 말처럼 더 퍼스트 디센던트 캐릭터들은 입체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일반적인 슈팅게임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들이 기민한 모습이다. 


이단점프, 구르기, 그래플링 훅(이동에 도움을 주는 갈고리) 등 다이내믹한 액션을 구현했다. 슈팅 액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사용하는 총기에 따른 사용감이 다양했고 타격감도 준수하다. 


다만 이단 점프 이후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외에도 그래플링 훅 사용 이후 체공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길다는 점, 앉기 기능이 없어 주변 엄폐물을 온전히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 체감상 총기 스왑 시간이 길다는 점 등이 개선점으로 꼽힌다. 


넥슨은 지속적인 최적화와 개선을 통해 콘텐츠를 보강한다는 입장이다. 이 PD는 "지금 완성도는 턱걸이 수준으로, 마감을 잘해 품질을 높이고 양도 늘릴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완성도와 볼륨을 가지고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적화부분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게임패드는 연구를 지속하며 다듬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아이패드로 플레이하는 모습.(출처=팍스넷뉴스 이효정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8년 열린 지스타에서 시연작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8년 버전 마비노기 모바일과 비교했을 때 2022년 마비노기 모바일은 직업(클래스) 선택을 추가하고, 전투기능 등이 강화됐다. 


지스타에서 체험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 향후 도적과 음유시인 등 2개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마비노기는 직업 자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음유시인 클래스를 선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다른 클래스로 전환할 수 있게끔 설계할 계획이다.


직업 선택 기능을 추가한 배경에 대해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가이드를 해주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풀어가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비노기를 개발 중인 데브캣은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전투방식의 변경을 시도했다. 기존 PC버전 마비노기에서는 가위바위보 상성을 고려한 전투방식이었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쿨타임을 둔 스킬사용 방식을 채택했다. 


스토리도 일부 변경됐다. 기존 마비노기 PC버전에 등장하던 제너레이션 1, 2, 3 등 원작 스토리에 조금 변화를 줬다. 원작에 없던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게임 세계관이 변화하면서 월드맵도 일부 수정됐다.


데브캣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2023년 출시할 계획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BM) 및 조작감 등 세부적 요소를 조율한 뒤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굉장히 오래된 게임인 만큼 유저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플레이 모습.(출처=팍스넷뉴스 이효정 기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2004년 출시된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이다. PC는 물론 콘솔, 모바일을 모두 품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이다. 원작의 다양한 트랙과 테마 등을 차용하면서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꾸미기 요소 강화다. 유저는 카트바디 색깔을 바꾸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차체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번호판·바퀴 휠·부스터 이펙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원작 대비 향상된 그래픽과 음향 기술을 적용한 것은 덤이다. 넥슨은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공간 음향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사용했다.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는 "원작의 주행성과 기술 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카트라이더를 해봤다면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말했다. 


닌텐도 스위치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플레이하는 모습.(출처=팍스넷뉴스 이효정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생태와 지형이 변하는 신비한 블루홀을 배경으로 한다. 한 게임 안에서 2D와 3D를 모두 볼 수 있는 독특한 그래픽 방식을 택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바다(블루홀)를 탐사하고 물고기를 잡는 등 어드벤처 요소와 잡은 해양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적 요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지스타 부스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콘솔버전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버전 대비 생생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해양생물을 포획할 때 진동이 울리는 등 '손맛'을 더해 게임 몰입도를 높였다. PC 대비 게임 화면이 콤팩트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것도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힌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현재 PC와 콘솔 플랫폼만 지원한다. 스팀을 통해 PC버전이 공개돼 지난 11월 8~15일 주간 최고 인기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버전 데이브더다이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내부에서 닌텐도용으로 개발할 경우 재미가 더 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모바일 버전 출시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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