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간 사회적경제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간의 모집 및 심사 기간을 거쳐 총 28개팀의 10기 스타트업을 신규 선발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0기 스타트업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63억2000만원의 매출 달성 ▲49억6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사업협약(MOU) 및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10기 스타트업 중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곳을 선정해 수상했으며, 총 11억6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지난 5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오는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일자리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