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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표 승부수 주목
최홍기 기자
2022.11.24 08:09:07
지주사 전환이나 빅딜 가능성 고개…"여러 가능성 검토중이지만 확정된 것 없어"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16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가 지주사 전환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승부수를 던질지 주목된다. 일단 회사 측은 이렇다 할 변화를 꾀하지 않고 있단 입장이지만, 시장에선 지주사 전환과 빅딜 등 여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3일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현재는 생산능력 확보 등 자체적인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러 상황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은 지주사 전환이나 인수합병(M&A)에 대해 확정적으로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2796억원의 매출과 5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금액이다. 아울러 누계 기준으로도 매출의 경우 32.9% 증가한 7791억원, 영업이익은 72.4% 늘어난 1641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증권가에선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1조원의 매출과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효율적 비용 집행과 본격화된 해외법인 확장 및 공략에 따른 유의미한 포지셔닝 구축으로 내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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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오스템임플란트가 실적을 지렛대 삼아 지주사 전환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 역시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다. 이 회사가 작년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지주사 전환 계획을 철회했는데, 올 들어 호실적 덕에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의 부채비율은 2020년 기준 270%에서 지난해 말 432%까지 치솟았으나 올 3분기 기준 340%까지 낮아진 상태다.


M&A 시계를 재가동할지 여부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8월, 치과용 기자재 업체인 카보(KaVo)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오스템임플란트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3206억원에 불과해 카보 인수 시 외부서 자금을 조달해야 했는데, 이럴 경우 408.9%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더 상승할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카보와 사업파트너쉽을 체결하는 것으로 갈무리 했다. 하지만 올 들어 현금창출력이 비약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M&A에 다시 나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3분기 기준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은 1468억원에 달하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경우 1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덕에 EBITDA 마진율 역시 이 기간 18.1%에서 22.6%로 상승했다.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를 인수할 여력은 충분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엄태관 대표 또한 글로벌 빅3 임플란트 기업(스트라우만, 노벨바이오, 덴츠플라이)처럼 M&A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직역하면 임플란트 사업 외 의료기기, 디지털치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얘기다. 일각에서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른 시일 내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 7월에 '메디칼소프트'라는 병의원 EMR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국내외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될만한 적당한 매물이 있다면 M&A에 나설 것"이라며 "해외 로컬 업체들이 강세인 남미, 그리고 아시아권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쪽에 적절한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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