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창민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출범 이래 처음으로 사명에 대한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특허청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코리아는 지난달 28일 'UCK'와 'UCK 파트너스'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유니슨캐피탈코리아는 최근 싱가포르 본사가 국내 특허청에 사명 관련 상표권 등록 절차를 진행하면서 한국 법인도 동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니슨캐피탈 싱가포르법인은 지난 8월 15일 '유니슨'과 '유니슨캐피탈'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유니슨캐피탈코리아는 이번 상표권 출원 신청이 '사명 변경'의 의미 보다는 UCK 브랜드를 공식화 하는 목적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부터 대내외적으로 UCK를 사명으로 불러왔으며 UCK 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홀딩스파트너스 이름으로 법인도 등록돼 있다"며 "이들 가운데 간결함 등을 고려해 UCK와 UCK파트너스를 출원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 통용해 온 사명으로 상표권 출원에 나선 만큼, 특허청에서 진행되는 상표권 우선 심사 신청도 수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심사는 통상 6~12개월 걸리는 심사 기간을 절반 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제도다. 우선심사는 해당 상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유니슨캐피탈은 재일교포 노부요시 에하라(강중웅) 회장이 1998년 설립한 투자 회사다.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한국법인인 유니슨어드바이저코리아는 2012년 출범했고 2년 뒤 현재 사명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