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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좁혀진 예대금리차···공시 효과?
강지수 기자
2022.11.25 08:10:18
대출금리 상승폭 조절됐지만 예금금리 인상 영향 여전···내달 확대 전망도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0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지난 10월 은행권 예대금리차가 공시 이후 최소 수준으로 좁혀졌으나 아직까지 예금금리 인상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달 예대금리차가 재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예대금리차 공시의 본래 취지인 대출금리 인상폭 축소 효과를 확언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7개 국내은행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월 대비 0.52%p 하락한 1.8%p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7월 예대금리차 공시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은행들은 통상 기준금리 인상 시기마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높여 왔다. 예대금리차 공시 도입 이후에는 대출금리 인상 폭을 낮추기보다 예금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높아진 예금금리가 대출금리 인상 압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공시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나왔다.


반면 이번 달에는 저축성수신금리가 인상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한편 대출금리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10월 17개 국내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 평균은 전월 대비 0.74%p 급등한 4%였다. 9월 저축성수신금리가 지난 달보다 0.33%p 상승한 점을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대출금리 인상폭은 조절됐다. 10월 국내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5.81%으로, 전월 대비 0.23%p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국내은행 평균 대출금리가 전달 대비 0.4%p 오른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이 절반 가까이 축소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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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달 예대금리차 축소가 대출금리 인상 폭 축소보다는 예금금리를 크게 올린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예대금리차의 효과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권은 지난 10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비율) 규제 정상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유동성자산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커지자 예금금리를 높이면서 수신자금 유치에 나섰다. 금융위가 LCR비율 규제 완화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달 20일로, 그 때까지 공격적인 수신자금 유치 경쟁이 이뤄진 것이다.


겨우 좁혀졌던 예대금리차가 11월 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1월에는 예금금리 인상 폭이 제한되는 한편, 대출금리 인상에는 속도가 붙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0월 인상된 예금금리 인상 폭만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수로,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와 연동된다.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코픽스 금리가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11월 대출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 달 5%를 넘기며 고공행진하던 예금금리 인상 흐름은 11월 후반으로 가면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상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당국에서는 대출 금리 인상 폭을 낮추기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를 마련했는데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낮추기보다는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를 축소하고 있다"며 "예금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에 대한 비난은 줄어들었지만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면서까지 마진을 줄이려 하지 않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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