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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사업은 지금 금상첨화랍니다"
김진배 기자
2022.11.25 08:00:23
⑥탄소배출 감소세 타고 현금 1조원에 IRA수혜 보조금까지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15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이우현 OCI 부회장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OCI가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태양광사업 확장에 나선다. 탄소배출 감소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좋은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여기에 탄탄한 재무구조는 태양광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태양광을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대규모 확장을 준비 중이다. 태양광 관련 사업은 세계적인 탄소배출 감소 흐름 및 중국의 공급 부족으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는데,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린다. 석유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 하겠다는 의도다.


OCI 미국 태양광 투자 개요 및 IRA 예상 지원금. 자료/OCI 2022 3Q IR자료

주된 공략 시장은 미국이다. 먼저 미국 태양광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210MW에서 1GW로 확대한다. 기존 주거용 모듈 외 상업용 및 산업용 모듈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태양광사업은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모듈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을 OCI 말레이시아 자회사로부터 자체조달할 수 있어서다. 갑작스러운 외부 공급 중단 등에서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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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IRA 덕분에 지금원도 두둑이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IR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와트당 0.07달러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예상되는 지원금만 연 7000만달러 수준이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투자 확대를 결정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지원금과 함께 두둑한 현금이 있다. 3분기 연결기준 OCI는 1조2216억원 상당의 현금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6986억원 대비 74.8% 증가했다.


현금 보유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및 태양광 모듈·발전사업 영향이 컸다. 3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5000t 생산능력 확충 및 상업생산을 개시한 덕분에 전 분기 대비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30%, 36% 증가했다. 3분기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올린 영업이익만 2010억원 수준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인한 이익도 상승했다. 전력도매가격(SMP)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미국 태양광 수요 급증에 따른 모듈 및 발전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3분기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전체로 보면 약 57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즉, 태양광 관련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다시 태양광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재무구조도 튼튼해졌다. 순차입금 비율은 올해만 11.6% 떨어졌고(1분기 25.4%→3분기 13.8%), 유동비율도 250% 수준으로 이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지급능력이나 신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도 사용된다. 이 수치가 클수록 기업의 재무유동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적으로 200% 이상을 이상적인 수준으로 본다.


OCI는 지난 23일 화학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겠다고 공시하며 지주사 전환을 선언했다. 신규법인 OCI를 설립해 베이직케미칼 분야와 카본케미칼 사업부를 떼어내 사업회사를 만들고, 존속회사는 OCI 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해 지주회사가 된다.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화학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OCI에는 베이직·카본 케미칼 분야가 들어간다. 앞으로 이 회사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고순도 과산화수소 등이 생산된다. 또한 고압용 전선 및 이차전지 도전재 등에 사용되는 블랙카본 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OCI에 속하는 사업은 모두 태양광 폴리실리콘 부문에 가려 저평가됐지만, 꾸준한 성장을 이룬 분야다.


태양광 관련 사업은 이번 분할에 포함되지 않았다.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법인 'OCIM'이 OCI 홀딩스 100% 자회사로 남아 사업을 계속한다. 모듈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솔루션 분야는 OCI 홀딩스의 에너지솔루션 분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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