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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대란? 아세트아미노펜 얼마나 처방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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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08:27:41
10월 누적 처방액 전년比 61.4%↑…겨울철 처방 급증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기약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약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독감도 동시에 유행하는 등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4일 의약품 통계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전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10월 누적 처방액은 2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1.4% 증가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감기에 걸리거나 두통, 생리통, 근육통 등 통증이 있을 때 복용하는 감기약, 진통제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여러 종류의 진통을 가라앉힐 뿐더러, 열도 내려줘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방이 빠르게 증가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올해 1분기 아세트아미노펜 처방액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6% 증가했다. 2분기와 3분기 역시 74억원, 81억원으로 각각 28.1%, 49.1% 늘었다. 10월 한 달 처방액도 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제품별 처방액을 살펴보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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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의 타이레놀 제품의 10월 누적 처방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5% 증가한 53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삼아제약 세토펜이 44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뒤를 쫓았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1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어 ▲한미약품 써스펜 8시간(처방액 42억원, 45.9%↑) ▲코오롱 트라몰(29억원, 92.3%↑) ▲부광약품 타세놀(23억원, 104.4%↑), ▲종근당 펜잘 이알(14억원, 74.2%↑) 순이었다.


일부 제품은 10월 누적 처방액이 이미 작년 전체 처방액을 넘어 서기도 했다. 삼남제약의 10월 누적 처방액은 9억원으로 작년 전체 처방액(8억원)을 뛰어넘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재기되면서 11~12월 아세트아미노펜 처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포함한 감기약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도 지역에 따라서는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올 겨울 아세트아미노펜 처방이 급증해, 또 한번의 감기약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도 감기약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가인상'이라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아세트아미노펜 650㎎ 18개 품목에 대한 상한금액 인상 조정을 의결했다. 기존의 상한금액은 1정당 50~51원이었으나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 1년간 품목에 따라 한시적으로 70~90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2023년 12월부터는 일괄 70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약가를 올려주는 대신 해당 약제의 생산량을 확대해줄 것을 제약사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향후 1년간 월평균 생산량을 기존 4500만정에서 6760만정으로 50% 이상 늘릴 예정이다. 최소 약가 인상폭인 2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시장의 연 처방액이 지금보다 54억원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겨울철·환절기인 이번달부터 내년 4월까지는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월 평균 7200만정으로 생산량을 60%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A제약사 관계자는 "정부와 약가협상을 할 때 아세트아미노펜 생산량을 별도로 논의했다"며 "생산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고 협상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조항"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향후 (받은 혜택을) 다시 환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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