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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분할' 대한제강, 중간배당 추진
김수정 기자
2022.11.26 08:00:22
투자회사(디에이치오)·사업회사(대한제강)로 분할…IR활동도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대한제강이 중간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이 내용을 정관에도 기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 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 행사도 이전 보다 많이 열어 주주 친화 기업으로 인식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대한제강은 내년 4월을 목표로 투자회사(디에이치오)와 사업회사(대한제강)로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대한제강은 분할 마무리 시점에 맞춰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지주사로 전환하는 만큼 주주 친화 기업이라는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경영진 사이에서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그동안 IR이나 투자자 대상으로 한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며 "분할 이후에는 성장주(디에이치오)·가치주(대한제강)로 인식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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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총을 앞두고 정관도 정정할 계획인데, 여기에 중간 배당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대한제강 정관에는 '매결산기말 현재의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된 질권자에게 지급한다' 는 내용만 적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분기 배당까지는 어렵고 반기마다 배당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고 했다.


대한제강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연결 기준)은 12%. 대한제강의 2021년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30억원 증액됐지만, 배당 성향은 오히려 13%에서 7%로 낮아졌다. 개선된 실적 대비 배당액을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 작년 대한제강의 순이익은 1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90% 증가했다. 판가 상승 및 판매 수량 증가로 외형이 큰 폭 증가해 매출원가 상승분을 일부 상쇄했다. 여기에 지분법 손익이 더해져 3년 중 최대 실적을 시현한 것.


대한제강이 제출한 분할 계획서를 보면,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도 분할 이후 존속 기업인 디에이치오에 전액 배분된다.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대한제강 이익잉여금은 7026억원이다.



한편 대한제강의 분할 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지주사가 될 디에이치오는 신사업인 △스마트 팜△보호장비 사업△AI 철스크랩 판정 3개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보호장비 사업은 이르면 내년 중 외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미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장 유휴 부지를 활용해 스마트 팜 사업 관련 온실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팜 온실은 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지주 회사 체제를 갖춘 이후 스마트 팜 사업을 위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인건비를 감축할 수 있는 AI 철스크랩 판정 사업은 기술 고도화 단계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신사업은 기존 철강사업과 성격이 다른 이종 산업으로 철강산업의 구조적 한계에 투자를 하지 못했던 잠재적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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