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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저축銀 리스크 짊어진 SK증권, 신평사들 '경고음'
백승룡 기자
2022.11.28 08:00:23
신평사들 "180억 유증 출자 감내 수준…재무부담 전이 가능성 우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SK증권이 자회사 엠에스상호저축은행(MS저축은행)에 대해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것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출자금액 자체는 SK증권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MS저축은행의 추가적인 유동성 부담에 따라 재무부담이 SK증권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SK증권의 자본 누적이 미미하고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MS저축은행 추가 출자 등 잇따른 자회사 투자는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사업 성과와 이에 따른 SK증권의 재무부담 영향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증권은 지난 23일 MS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 이는 MS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제고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출자 규모는 180억원 수준이다. MS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9.6%로 업계 평균(13.3%)을 크게 밑돌고 있다. MS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결손금 보전을 위해 무상감자도 결의, 금융위원회의 자본감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SK증권의 자본 규모는 올 3분기 말 기준 6247억원으로, 이번 출자금액은 자본 규모 대비 2.9% 가량이다. 출자규모 자체는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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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추가적인 지원부담이 SK증권의 재무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다. 노재웅 한신평 실장은 "가파른 금리상승세가 이어진 데다가 부동산 경기가 급랭하는 등 어려운 경기 상황으로 인해 MS저축은행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신기관 사이에서 금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는 MS저축은행은 향후 조달금리 경쟁력이 약화되고 유동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MS저축은행의 재무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은 SK증권의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지난달부터 증권업권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SK증권 등 단기 신용등급 A2급 중소형사 위주로 비우호적인 조달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반적 자금조달현황과 더불어 이번 출자 이후 SK증권의 유동성 변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해 말 MS저축은행 인수를 마무지었다. 당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공동 참여 등을 통한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해서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PF 유동화시장의 경색 등으로 오히려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당분간 부동산 경기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투자은행(IB) 영업 확대가 제한적인 데다가 MS저축은행의 이익창출력이 열위해 대출한도 측면에서 한계도 있다"면서 "인수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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