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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장현국 책임론...입지 약화는 불분명
이규연 기자
2022.11.28 08:24:49
"위믹스 상장폐지 없다" 호언장담이 독 됐나…'업비트 책임론'으로 맞불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그간 장 대표가 위믹스 상장폐지는 없다는 태도를 지켜왔던 점을 고려하면 책임론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장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책임론에 대해 "가진 정보로 최선의 판단을 한 것"이라며 "닥사의 요청 자료를 봤을 때 크고 작은 문제들이 정리됐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닥사는 10월 27일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의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큰 차이가 있으며 투자자들이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장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닥사와 적극 소통하면서 최근 문제를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며 "위믹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이어 1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위믹스가 상장폐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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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가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을 밝힌 2일 당시 위믹스 가격은 1900원대에서 2500원대로 뛰었다.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위믹스 투자자들이 장 대표의 발언을 믿고 투자를 지속한 셈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닥사가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 오히려 장 대표의 호언장담이 위믹스 상장폐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책임론이 불거지게 됐다. 


닥사도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사유를 설명하면서 "닥사의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발표하면서 투자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투자자 보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사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본사와 상장 계열사 주가들이 25일 일제히 하한가를 치면서 장 대표를 향한 책임론에도 더욱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위메이드 주주들은 온라인 종합토론방 등에서 장 대표를 성토하면서 주가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장 대표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때문에 당장 거취가 흔들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장 대표가 '업비트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법적 분쟁을 예고한 만큼 관련 사안을 지속해서 이끌 가능성이 당장으로서는 더 높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별로 위믹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닥사 측과 나눴던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고 형사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장 대표도 책임을 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차대한 사안이라 당시 정보를 바탕으로 소명했다"며 "오히려 지금의 결과를 초래한 행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장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여부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업비트 측에서 내 발언에) 화가 나서 처리했다면 업비트가 분명히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화가 나고 저 사람이 싫더라도 공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것이 시장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 대표를 향한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의 신임이 크고 현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도 장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며 "장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2023년 3월 정기주주총회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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