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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비율 저조...자본적정성 개선해야
이성희 기자
2022.12.06 08:06:45
②국내 은행 중 BIS비율 가장 낮아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5일 0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이 등장했다. 그 동안 수협은행의 발목을 잡아왔던 공적자금 상환 문제가 해결되고,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 전환이라는 수협의 대전환 시기에 취임한 만큼 강 행장의 경영 행보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수협은행號의 새로운 선장으로 부임한 강 행장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수협은행이 적극적인 여신 확대에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수익성은 크게 확대됐지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보통주자본 증가율을 상회한 은행으로도 꼽혔다.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 아직까지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최근 금리와 환율 등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제침체가 진행 됨에 따라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신숙 행장은 임기 기간 동안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6월 말 현재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26%였다. 보통주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0.63%, 12.49% 등이다.


이는 전체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총자본비율의 경우 국내 은행의 평균(15.29%)을 2.03%포인트(p) 밑돌았다. 보통주비율과 기본자본비율 역시 평균(보통주비율 12.70%, 기본자본비율 13.94%)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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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를 제외한 은행 중 보통주비율이 10%대, 총자본비율이 13%대인 곳은 수협은행이 유일했다. 

지난 5월 금융소비자연맹이 국내 18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안정성과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개 부문 11개 항목을 분류해 평가한 결과, 수협은행은 안정성 부문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정성 부문은 BIS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을 산정, 순위가 매겨졌다.


수협은행의 저조한 BIS 비율은 그동안 중앙회로 흘러 들어간 배당금 영향이 크다. 수협은행은 연간 700~800억원 규모를 중앙회에 배당했고, 중앙회는 이를 공적자금 상환에 전액 투입해왔다. 


수협은행 측은 지금까지 공적상환을 위해 이익의 일부를 지속 배당함에 따라 내부 유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배당금 산정 시 중앙회와 예금보험공사, 수협은행 등 3자간 협의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공적자금 상환이 마무리 됨에 따라 중앙회와 은행 두 곳이 직접 배당금 책정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중앙회로의 배당금 지급이 중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협은행의 BIS 비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보긴 어렵다. 중앙회로서도 공적자금 상환을 통해 어업인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금융지주 전환을 공식화했지만 지주 전환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수협의 배당금이 가장 믿음직한 현금흐름이기 때문이다.


유동성 리스크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수협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99.05%로 권고치 85%를 훨씬 웃돌아 양호한 상태다. KB국민은행(92.09%)이나 신한은행(98.13%), 우리은행(96.71%) 등 주요 시중은행을 상회했다. 


다만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102.74%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6월 말(104.56%) 이후 매 분기 지표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순안정자금조달비율이란 내재된 유동성 위험 보완을 위해 1년 내 유출 가능성이 큰 부채 규모를 충족할 수 있는 장기 안정적 조달자금을 금융사가 확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은 100%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익의 유보가 가능해지면 자본비율도 자연히 개선될 것"이라며 "순안정자금조달비율은 규제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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