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대상그룹 계열사 대상웰라이프가 중국 최대 제약그룹 시노팜과 손잡고 중국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달 30일 종로사옥에서 시노팜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7월 투자의향서(LOI) 체결 이후 현지사업을 준비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합작법인은 중국 하이난성 단저우시에 설립하며 특수의료용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도 건립할 예정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합작법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 당뇨 및 암 외에도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특수의료용도식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대상웰라이프는 환자용 식품 국내판매 1위 브랜드 '뉴케어'와 클로렐라, 아르기닌 등을 대표로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라이프'를 보유하고 있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는 "70조원 규모의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시노팜그룹과 공동 협력, 사업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강화하게 됐다"며 "대상웰라이프의 첫 해외 합작법인 설립인 만큼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0일 열린 체결식에는 서훈교 대표,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 임정배 대상 대표, 리하오 시노팜헬스케어 총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