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유니클로가 겨울을 맞아 대표 방한 제품인 '히트텍' 판매를 본격화한다. 고금리∙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유니클로의 '가성비' 방한 제품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패션 브랜드 '마르니(MARNI)'와 협업 제작한 컬렉션 제품 '유니클로 and 마르니(UNIQLO and MARNI)'의 두번째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인 히트텍은 1960년대 사이키델릭한 프린트와 컬러 블록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기존의 히트텍과는 다르게 재치 있는 감각과 색감이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유니클로가 히트텍 신제품을 출시하며 겨울 시즌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최근 고금리∙물가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소비심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기능성 내의를 입는 것 만으로도 2.4도의 보온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 양말이나 덧신을 신을 경우 체감온도는 0.6도 상승한다.

이에 유니클로는 따뜻하면서도 패셔너블한 히트텍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옵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클로는 매일의 기온과 추위에 대한 개인의 민감도가 다른 만큼 때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너웨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히트텍은 에어포켓(공기층) 단열층을 만들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성 내의"라며 "전국적으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히트텍이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클로 앤 마르니' 컬렉션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제품은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