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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적자 늪' 허덕...돌파구는 '전기차용 타이어'
설동협 기자
2022.12.05 08:00:25
②'고부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 확대 전력투구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약 9년간 이어져 온 통상임금 파기환송심에서 패소하면서 재무리스크 위험이 더욱 커졌다. 금호타이어는 대법원에 재상고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지만 통상적으로 대법원 판단과 다를 바 없는 파기환송심의 결과는 재상고를 하더라도 뒤바뀌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선고는 최종 선고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금호타이어가 최악의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놓일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금호타이어의 현재 재무 상황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짚어본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금호타이어의 누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쌓여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순손실로 돌아선 뒤 작년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손실액이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2015년부터 8년간 누적 순손실액만 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 사옥 전경. 사진제공/금호타이어

2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올 3분기 누적 손실액은 695억원이다. 손실액 대부분은 영업외비용 계정 항목에 포함된 기타비용(금융이자) 및 외환차손익(원달러환율)에 따른 영향이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영업외비용은 마이너스 913억원으로 전년동기(623억원)대비 290억원 가량 더 불어났다. 올 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금호타이어의 연간 당기순손실은 약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워크아웃을 졸업한 직후인 2015년부터 순손실로 전환해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손실 규모만 5965억원 가량이다. 올해 손익까지 반영될 경우 금호타이어는 8년간 약 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조단위의 차입금 상환을 앞둔 채 통상임금 파기환송심 패소에 따른 우발채무와 더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8년 연속 순손실 등 금호타이어의 재무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손익 개선을 위해선 결국 본업인 타이어사업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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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가는 부분은 'EV(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당초 2013년 일찍이 EV 전용 타이어 브랜드 '와트런(WATTRUN)'을 출시하며 관련 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다. 현재 와트런 브랜드는 단종되면서 사라졌으나 최근 전기차 패러다임에 맞춰 전용 풀라인업 구축 작업에 다시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EV용 타이어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EV타이어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먹거리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개발 비용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도 꿰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 시점에 맞춰 제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 성능 확보에 집중 개발 투자 중"이라며 "또한 기존 타이어 시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인치 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내부적으로는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고 이를 통해 오는 2023년에는 매출 지속 성장과 함께 손익개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신규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열려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브랜드에 라인업으로 추가되는 형태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단기적으로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활용해 EV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도 "EV타이어 신규 브랜드 론칭 계획에 대해 확정적이진 않지만 추후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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