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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내년 6500억 콜옵션 예정대로 행사"
한보라 기자
2022.12.06 08:08:58
"금리 등 환경 고려해 대금 마련할 것"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5일 1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신한라이프가 내년 6월과 11월에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하는 자본성 증권을 문제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콜옵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달 방안의 경우 시장 상황에 맞춰 행사 시기에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겠다고 신한라이프 측은 설명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지난 2018년 발행한 후순위채권 약 6500억원에 대한 콜옵션 행사일이 내년 돌아온다. 차례로 내년 6월 후순위채 2000억원, 같은 해 11월 외화 후순위채 3억5000만달러(약 4500억원)다. 이밖에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자본성 증권은 없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내년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하는 후순위채는 예정대로 조기 상환하겠다"며 "상환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고 금리 등 대내외 변동이 큰 만큼 콜옵션 대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 계열 생명보험사인 신한생명과 외국계 생보사 오렌지라이프가 지난 2021년 7월 합병해 만들어진 통합 생보사다. 합병 후 자산총계 기준 5위 생보사로 올라섰으며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하고 있던 보장성보험 계약, 전속설계사(FC) 채널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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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투자로 안전자산 비중이 전체 운용자산의 70%를 상회함에도 지난 3분기 말 운용자산이익률은 3.6%라는 견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책임준비금 부리이율은 3.79%로 운용수익으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상쇄하지 못하는 이차역마진에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관련 리스크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기점으로 보험부채가 시가로 평가되면 책임준비금 부리이율도 함께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합병 이후 신한라이프의 보장성보험 비중은 전체 수입보험료(매출)의 절반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커졌다.


전략적 판단에 따라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성장을 억제한 가운데 변액보험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보험 포트폴리오 개편에 성공했다. 신규 영업에서도 보장성보험 위주 전략은 두드러졌다. 저축성 및 연금보험을 줄이면서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년대비 줄어드는 와중에도 보장성보험 규모는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처럼 고금리 저축성보험의 영향권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만큼 신제도가 도입되면 책임준비금 부리이율은 지금보다 낮아지면서 이차역마진이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신제도 도입 후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신한금융지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박경원 신한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평균 회계자본은 4조 정도지만 내년 IFRS17가 도입되면 자본 규모는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7조원 수준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보하면서 경상손익은 지금보다 30%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예상되는 이익의 원천인 CSM은 계약 시점에는 부채로 잡히지만 매년 상각되면서 서서히 이익으로 분류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는 수익성과 자본력 측면에서 버퍼가 있는 만큼 콜옵션 이행을 위해 타사대비 많은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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