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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 귀환…SKT, 10년물 발행 추진
백승룡 기자
2022.12.06 07:30:19
금리인상 막바지, 우량 장기물 관심…반년만에 10년물 등장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5일 18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SK텔레콤이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10년물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금리인상이 거듭되면서 투자수요가 위축돼 회사채 시장에서는 반 년 가량 10년물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10년물 등 장기물 수요가 살아나면서 회사채 시장이 우량채를 필두로 안정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6일 총 2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현재 SK텔레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AA(안정적)다. 트렌치(trenche)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900억원, 5년물 400억원, 10년물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0.3 ~ +0.7%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SK텔레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올해 세번째다. 지난 4월과 8월 각각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선 SK텔레콤은 넉넉한 투자수요를 끌어모으면서 4월엔 3500억원, 8월엔 3950억원으로 발행액을 증액한 바 있다. 금리인상 여파로 올해 내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된 흐름을 나타냈지만, SK텔레콤은 최상위 신용등급을 앞세워 성공적인 자금조달 흐름을 이어간 것이었다.


특히 이번 발행에서는 약 8개월 만에 10년물을 포함시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금리인상으로 기관투자가들의 단기물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지난 6월 KB금융지주의 수요예측 이후 회사채 시장에서 10년물은 자취를 감췄다. SK텔레콤도 4월 발행 당시에는 3년물·5년물·10년물 등으로 만기구조를 분산시켰지만, 8월 발행 때는 10년물을 포기하고 3년물·5년물로만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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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팎에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채권 전반의 금리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상태다. 3년 만기 신용등급 AA- 회사채 금리는 이날 5.37%를 기록,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0월 21일(5.736%) 이후 36.6bp(1bp=0.01%포인트) 낮아졌다. BBB등급의 회사채 금리도 같은기간 11.591%에서 11.211%로 38bp 내렸다.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도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내내 장기물 기피현상이 강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투자자들이 10년물 등 장기물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금리 상승기가 사실상 끝나간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제는 우량한 기업의 회사채를 높은 금리에 사둘 수 있다는 이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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