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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합작공장 '블루오벌SK' 첫 삽 떴다
김진배 기자
2022.12.06 12:23:07
43GWh규모 2개 공장…국내 협력사 장비 90% 담당 '동반성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SK온과 포드자동차가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의 미국 최대 배터리공장 기공식을 열고 전기차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SK온은 5일(현지시간)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미국 대표 자동차기업 포드가 만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블루오벌SK는 완벽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양사간 협력의 상징"이라며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이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2년간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이곳 글렌데일은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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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온 사장도 "블루오벌SK는 북미 자동차 시장 전동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SK온과 포드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Lightning)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켄터키에는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2공장을 건설한다. 이미 올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 및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3GWh 규모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된다.


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에서 중장기적으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켄터키 주정부 협조아래 켄터키 글렌데일 블루오벌SK 부지에 3900㎡(1180평) 규모의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도 2024년 문을 열 예정이다. 향후 이 교육센터에서 약 5000명 정도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하게 된다. 


SK온이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소재 및 장비업체 등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효과도 커지고 있다.


SK온 미국 단독공장인 조지아 제 1공장은 장비업체 중 국내기업 비중이 96%에 달한다. 블루오벌SK 공장들도 국내 장비업체 참여 비중이 90%를 넘고 주요 핵심 소재 역시 국내 기업들의 참여 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배터리시장에서 국내 협력업체들과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SK온의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2%로 전 세계 5위다. 2019년 9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 속도다.


특히 북미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미시장에서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5.4GWh로 지난해 동기 사용량보다 646%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등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배터리 생산능력도 올해 말 77GWh로 지난 2017년 1.7GWh과 비교해 45배 넘게 성장했다. 


SK온 측은 "오는 2030년까지 500GWh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1위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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