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로카모빌리티, 롯데카드 매각 '분수령'되나
박창민 기자
2022.12.07 08:50:48
분리매각 '로카' 6일 본입찰…업계 "로카 팔아도 여전히 무겁다"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6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 광화문 사옥. 출처=롯데카드

[딜사이트 박창민 기자] 롯데카드 경영권을 가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분리매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롯데카드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통해 원매자의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선 로카모빌리티를 떼어내도 롯데카드 몸집이 여전히 크다며 추후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이날 로카모빌리티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다. 주관사는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맡았다. 이번 본입찰에는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원매자들은 최고 4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3곳이 지원했다고 알고 있으며, 4000억원 초중반대를 제시한 원매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선 잠재적 인수대상으로 간편결제업체 카카오페이, 호주계 투자회사 맥쿼리자산운용, 차량공유업체 쏘카 등을 거론했다.  쏘카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쏘카 측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매각 앞두고 지배구조 정비 롯데카드 인수전 스타트 外


로카모빌리티 매각은 지지부진한 '롯데카드 매각 딜'에 활로를 열기 위한 MBK파트너스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는 올 상반기부터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해 왔다. 2019년 인수 이후 롯데카드가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자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매각) 플랜을 가동한 것이다. 하지만 롯데카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원매자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잠재 인수 후보자로 꼽히던 금융지주사들이 롯데카드 인수에 소극적으로 태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한 PEF 유한책임투자자(LP)는 "MBK파트너스는 로카모빌리티 매각자금을 자본확충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MBK파트너스가 로카모빌리티 매각에 성공해도 롯데카드를 매각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보수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3000억원 가량 매각가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현 시장상황에서 여전히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입할 만한 원매자를 찾기란 만만찮다는 이유에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할 당시 기업가치로 1조8000억원을 책정했다. 당시 자본총계(2조4000억원) 대비 0.7~0.8배 수준이다. 올 3분기 말 롯데카드 자본금이 2조9200억원으로 불어난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2조1900억원~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로카모빌리티를 3000억원에 팔아도 2조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고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롯데카드를 인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은 그나마 하나금융지주나 우리금융지주로 보여진다"면서도 "다만 업계에선 로카모빌리티 매각 후에도 롯데카드 덩치가 커서 여전히 인수 부담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