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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신탁 삼성동 빌딩, 매각 철회
김호연 기자
2022.12.08 11:38:13
2차례 주관사 PT 후 철회…시장 분위기 의식한 듯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11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자산신탁이 보유한 삼성동 빌딩. 사진제공= 교보자산신탁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교보자산신탁의 삼성동 인터파크 빌딩의 매각주관사 입찰이 결국 무산됐다. 2차례의 입찰 참여자 발표(PT)가 진행됐지만 부동산 시장 경색의 여파로 제 값에 매각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최근 부동산 매각주관사 선정에 참여한 곳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7-1번지에 위치한 삼성동 빌딩 매각을 잠정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2193.7㎡, 연면적 3만675.55㎡(9279.35평),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교보자산신탁이 지분 6.6%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생보12호리츠'가 2019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고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인터파크, 아이마켓코리아 등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존스랑라살코리아(JLL)-신영에셋 컨소시엄 ▲CBRE-컬리어스 컨소시엄 ▲에이커트리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에비슨영 ▲딜로이트 ▲세빌스코리아 ▲교보리얼코 등 8곳이다. 이들은 이달 초 교보자산신탁을 상대로 개별 PT를 진행했고 교보자산신탁은 이 중 3곳을 추려 추가 PT를 따로 진행했다. 2차 발표에 참여한 기업과 컨소시엄은 ▲존스랑라살코리아(JLL)-신영에셋 컨소시엄 ▲CBRE-컬리어스 컨소시엄 ▲에이커트리 등 3곳이다.


매각 측인 교보자산신탁은 결과 발표를 늦추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끝내 매각을 철회했다. 지난 달 14~18일 사이 주관사 입찰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매각을 미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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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위치한 강남업무지구(GBD)는 신축 오피스 공급이 부족해 수요가 넘치는 상황이었다. 교보자산신탁은 최근 GBD 내 오피스 건물의 3.3㎡당 가격이 4000만원에 이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각을 타진했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냉각된 시장 탓에 희망 매각가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건물 매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며 많은 기관투자자가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매입을 망설이고 있어 매각 흥행을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여러 매각주관사의 PT를 통해 예상 매각가를 확인할 결과 기대치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매각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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