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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韓↔英 슬롯 40% 넘긴다
최보람 기자
2022.12.09 13:11:48
아시아나 합병 위해 17개 슬롯 중 7개 영국 항공사에 넘기기로 결정
사진=대한항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기 위해 현지 항공사에 보유 슬롯 일부를 건네기로 했다. 슬롯이란 항공사가 공항에서 서비스를 운영키 위해 특정 날짜나 시간에 이착륙할 수 있는 허가를 말한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영국 시장경쟁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은 시장의 의견을 청취한 뒤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장은 영국 CMA가 사실상 합병을 용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CMA의 요구조건을 들어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CMS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영국 히스로(Heathrow)공항에서 한국에 취항하는 슬롯 17개를 전부 대한항공이 가져가는 점을 문제 삼았다. 독점으로 인해 영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탈 자국 국민들의 효익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중인 히스로공항 슬롯을 자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에 넘길 것을 요구했고 대한항공은 최대 7개 슬롯을 이 항공사에 넘기기로 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보유 중인 히스로공항 슬롯은 10개,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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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로 공항 슬롯을 내어준 만큼 대한항공은 도착지인 인천국제공항 슬롯도 버진애틀랜틱에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독점 해소를 위해 공항 슬롯 재분배를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한편 현 시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심사를 통과해야 할 국가는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이다. 이들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추가검토가 필요하단 입장을 밝혔고 유럽연합 및 일본, 중국은 곧 심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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