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오피지지 박천우 대표 “하반기 200억 자금 조달…글로벌 시장 공략”


[고종민 기자] 오피지지(OP.GG)가 하반기 200억원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박천우 오피지지 대표이사는 강남 본사에서 가진 팍스넷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연말께 회사 가치(밸류)를 높여 200억원 가량의 자금(시리즈B)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투자금은 글로벌 플랫폼으로 스케일 업하고, e스포츠 팀 및 게임 확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지지는 국내 대표 e스포츠·게임전적 데이터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이다. 최초 사업은 지난 2013년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전적 검색 서비스로 시작했다.


2015년 법인 전환 이후 오피지지는 ‘LoL’ 이외에 ‘오버워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 그라운드)’ 등 여러 경쟁 기반 인기 게임들의 게임 전적, 데이터 기반의 분석과 전략 수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프로게이머 e스포츠 테이터 기반 통계 서비스(BEST.GG) 등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리즈A를 통해 조달된 자금(100억원)으로 2개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구단과 ‘클래시로얄’ 팀을 창단했다. ‘LoL’ 프로구단도 창단 준비 중이며 지속적인 게임 구단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서비스 사이트가 현재 가오픈 상태로, 추가 론칭될 예정”이라며 “텐센트의 왕자영요 글로벌 버전, CS:GO, DOTA2 등 글로벌 경쟁전략 게임 타이틀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MAU(Monthly Active Users,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의 수) 1억명을 목표로 계속해서 게임 타이틀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아마추어 토너먼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리그 사업 및 게이머 에이전시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지지는 2018년 현재 일 최고 방문자 280만명, 월 최고 방문자 30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월 이용자수 1억명을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게이머들을 위한 소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게이머의 프로필을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게이머를 위한 페이스북이 핵심 모델이다.


박천우 대표는 “언어 능력 및 e스포츠 분야 전문 인력, 데이터 통계 분석 전문가 등 사업 방향에 맞춘 전문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국내외 일반 게이머부터 프로게이머까지 빅데이터를 통해 플레이 성향을 분석, 실력을 점진적으로 향상 시키는 데이터 기반의 코칭 서비스도 핵심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모델은 게이머 게임 라이프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게이머 소통 및 경쟁의 소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