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공모가 3만5000원 확정
239개 기관 참여, 경쟁률 24.81대 1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스파는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5000원에 최종 확정했다.


19일 베스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은 총 239개 기관이 참여해 2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560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대표작 킹스레이드를 통한 안정적 매출 구조와 미래 성장성 등 베스파의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며 “다만 부정적인 시장 상황이 공모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세대 신규게임 개발 및 스튜디오 투자, 마케팅 및 서버 운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이사는 “주주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신작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투자활동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