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신동빈 회장 지분 확대…롯데株 ‘들썩’

[이정희 기자] 1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제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롯데제과를 포함한 롯데그룹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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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전일대비 5.64%(1만1500원) 오른 21만5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롯데제과는 신동빈 회장이 4만180주를 장내매입해 지분율을 9.07%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신 회장의 지분율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이에 롯데그룹 내 상장사인 롯데케미칼(3.45%), 롯데쇼핑(1.32%), 롯데정밀화학(1.31%), 롯데손해보험(0.83%), 롯데푸드(0.48%), 롯데칠성(0.4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신동빈 회장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앞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개편에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드는 롯데제과를 사들인 것”이라며 “롯데제과가 롯데쇼핑 지분을 갖고 있어 두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인적분할 후 투자회사끼리 합병하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수 있으며, 신 회장은 합병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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